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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형만(고14회) 등 지역작가 3명 우수문학도서 선정
  • 관리자
  • 200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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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형만(고14)‘첫차’.송은일 ‘한꽃살문∼’.김선옥 ‘아빠의 낡은 자전거’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 허형만(고14회)씨와 소설가 송은일·김선옥씨 작품이 제4분기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학회생프로그램추진위원회는 최근 제4분기 ‘우수문학도서’ 지원대상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문학도서’로는 고두현의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랜덤하우스중앙) 등 시집 21종, 김이은의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현대문학) 등 소설 19종, 고명철 의 ‘칼날 위에 서다’(실천문학사) 등 평론 4종, 김동준의 ‘우리 소리의 고향’(범우사) 등 수필 5종, 고수산나의 ‘얼쑤절쑤 사물놀이’(문원) 등 아동문학 8종, 장두이의 ‘장두이의 두번째 희곡집’(창작마을) 등 모두 58종이다.

 이중 지역 작가로는 시인 허형만씨의 ‘첫차’와 소설가 송은일씨의 ‘한꽃살문에 관한 전설’ 김선옥씨의 ‘아빠의 낡은 자전거’ 등 3명의 작가 작품이 선정됐다.

 등단 40여년 동안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시인의 회갑기념 시집인 허형만씨의 ‘첫차’는 육십이라는 지나온 생을 털어내고 맨 처음 출발하는 차가 곧 첫차이듯 내 문학정신도 첫차처럼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다짐을 내포해 독자로 하여금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송은일씨의 ‘한꽃살문에 관한 전설’은 다소 복잡한 가계도를 중심축으로 한 집안의 3대에 걸친 비운의 사랑을 전개하며 소설이 가꾸어내는 미학과 진실의 문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선옥씨의 ‘아빠의 낡은 자전거’는 현대인들이 잃어 버렸던 정서를 다시 찾게 해주는 등 서정적인 묘사가 잘 표현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예술위는 우수문학도서 58종을 권당 2천부씩 구입해 공공도서관, 교정시설, 복지시설, 대안학교, 지역의 중고등학교 등에 보낼 계획이다.

 지원대상작에는 시 편당 40만원, 소설 편당 200만원의 원고료를 작가에게 직접 지원한다.

 예술위와 추진위는 올해 복권기금을 지원받은 52억2천만원 중 우수문학도서 보급에 43억원, 문예지 게재 우수작품 지원에 3억2천만원, 우수문예지 구입ㆍ배포에 6억원을 투입해 문학회생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번에 4분기 지원대상작을 선정함으로써 올해 사업이 마무리됐다.

/김옥경기자



무등일보 2005년 11월 30일 수요일 10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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