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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고3' 고영송군에 온정의 손길 잇따라
  • 관리자
  • 200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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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고3' 고영송군에 온정의 손길 잇따라


순천 중.고 동문회 2400여만원 전달

타교서 헌혈증도



　
〈속보〉 의대에 진학해 난치병 치료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던

고영송(17^순천고 3)군이 백혈병으로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고군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군의 모교인 순천중.고등학교 동창회는 28일 고군이 입원중인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해 동창생들을 상대로 모금한 2400여만원을

전달했다.(사진)


　또 순천여고와 매산여고, 강남여고 등 순천지역 고등학생들도

헌혈증 300여 장을 모아 고군에게 전달했다.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서영권 사무총장은 “고군은 초기에

병이 발견돼 완쾌 희망이 있으나 현재까지 고군에게 맞는 골수

기증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골수 기증자가 나타나

하루빨리 고군이 공부를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의대 진학을 목표로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던 고군은
지난 8월 백혈병 판정을 받아 올해 수능시험을 치르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 김기봉 기자



- 전남일보 2005년 11월 29일 화요일 17면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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