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작고 낮은 시작이지만
훗날 큰소리로 맺을 것을 약속하며..."

초록의 끝자락에 미숙한 저의 소리로 모시게 됨을 두려움 반 송구함 반으로 인사드립니다.

소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흥얼거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러 해가 훌쩍 지났습니다.뒤돌아보니 그동안 소리의 길이 힘들다고 건성으로 지낸 시간들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변함없이 저를 믿어주시고 채질해주신 선생님과 부모님이 계셨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음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작고 낮은 시작이지만 훗날 큰소리로 맺을 것을 약속하며 우리소리가  세계 예술의 중앙 에 서도록 하겠다는 다짐으로 매진하겠습니다. 부족한 소리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고자 하오니 부디 이곳에 오시어 미흡한 저에게 힘찬 격려와 박수 주십시오.

끝으로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모든 분들 앞에 감사의 절 올립니다.

남원국악예술고 3년  이상아 올림

일시:2007.09.08(토) 오후 2시
장소:순천청소년수련관(순천시 행동 삼성생명 뒤)
후원:이난초판소리연구소/순천서편제소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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