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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딛고 전남 수석한 순천고 출신 고태영군
  • 관리자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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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순천고등학교를 졸업한 고태영(사진)군은 지난 4년 동안 백혈병과 사투를 벌였다.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백혈병을 치료하면서 두 차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렀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백혈병과 싸우면서 몸을 추스리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 군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 696점을 얻어 전남지역에서 자연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고태영 군은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수학능력 시험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며 "이번 수능때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렀다"고 백혈병과의 싸움 과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해 수능때와 30점 이상 차이가 났다는 고군은 "4년 동안 항암치료를 해오는 과정에서 자신을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부모님, 특이 어머니에게 감사한다고"고 말했다.

고 군은 "항암치료 후 4년 동안 꾸준히 좋아져 백혈병이 치료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때는 아닌 것 같다"며 신중하게 얘기를 이어갔다.

고 군은 큰 어려움을 이겨서인지 "모의고사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법 어른스러운 보습까지 보여줬다.

고 군은 "병마와 싸웠던 4년 동안의 공백이 있지만 앞으로 건강하게 대학생활 하는 것"이 바램이라고 말했다.

고 군은 의과대학에서 내과를 전공해 자신처럼 병마와 싸우면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대기업에 다니는 고병석(51)씨의 1남 1녀 가운데 아들인 고 군은 비록 몸이 약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1, 2위를 놓치지 않았으며 고 군의 누나는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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