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순천중고등학교 동문 여러분!

 고 4회 오태갑 인사 올립니다.

또 한해를 보내고 새해 庚寅년을 맞았습니다. 호랑이해를 맞으면서 해맞이 글귀를 무어라고 써 볼까? 금년에는 <虎舞> 춤추는 호랑이라고 써보았습니다. 나라와 이웃, 학교와 동문, 우리 가족친지 나 모두가 활발하게 약진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부디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 하십시오.

  해를 보내고 맞는 이 맘 때면 우리들은 덧없고 무상함을 느끼게 될 때가 잦습니다.

그런데 無所有로 유명하신 법정스님은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저는 지난 6월 27일 정대철선생(前 민주당대표 최고위원, 통일시대 준비위원회 이사장)의 축사를 필두로 국회의원 몇 분과 하객의 축하 속에 우리 집 마당에서 제자들(성북구청,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 성북여성회관, 방학성당, 정릉묵향회, 삼각산 내원사)과 여기에 순중고성북동문회 회원들을 함께 모시고 <아리랑 書畵會>를 만들고 현판식을 올렸습니다. 곧 아리랑 서화회 카페도 새로 개설하는 등 좀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제 나이 탓인지 요사이는 어떻게 하면 맑고 성성하게, 밝고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인가에 관심이 더 가고 , 이걸 챙겨주는 주변들이 있는데, 오늘은 주로 이메일을 통해서 오는 이 자료들을 한번 일별하면서 같이 건강에 대한 말씀으로 새 해 마지 덕담으로 해 보고자 합니다.

<최적의 인지能力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려면>

  1. 정기적으로 운동한다. -죽는 날까지 할 수 있는 자기에게 알맞은 적당한 운동이 꼭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대체로 30분 이상이면 족하고, 온 몸을 다 움직이는 것이 더욱 좋고, 무엇보다 많이 걷는 것이 좋다고들 합니다. 저의 경우는 매일 108배를 하고 강의나 글 쓸 때 서서합니다.

  2. 소식한다. -음식은 내 몸에 쓰일 만큼 만 먹는 것이 좋다.

  3. 밤에 잘 잔다. - 제 시간에 자는 습관, 늦은 저녁에 먹지 않기. 자기 전 가벼운 운동 또는 스트레칭 하기, 30분 내외의 족욕 등도 해 볼만한데, 역시 낮에 알맞게 움직이고 제시간에 자면 잠은 잘 온다.

  4.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운다. - 젊어서는 삶 때문에 배웠지만, 나이 들어서는 해보고 싶었던 것,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그것이 바로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5.담배를 끊는다.

  6. 술은 적당히 마신다. - 두 세잔이면 더욱 좋고, 그것도 가끔씩 쉬어야

  7. 적극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산다. - 나이 먹을수록 긍적적이고 역동적인 하루하루를.....

  8. 스트레스를 잘 관리 한다. - 늘 下心하고 順天應人(자연의 순리에 따르고 사람과 잘 어울림)하는 삶으로 감사하고 기쁘게 살아가면, 세상과 몸과 마음이 역행하지 않고 물 흐르듯이 유지돼서 장구할 수 있지 않을까.

  9. 환경을 정리하고 정보를 관리한다. - 자리를 맑고 성성하게 유지하면서 늘 廻光返照(되돌아 비추어 봄으로서 반성 하는 것)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

 10. 비타민과 항산화 식품을 섭취 한다. -건강하고 고루고루 드시면 이상이 없다. DHA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장구 하십시오.

志巖 오태갑(고4)

이상은 오태갑(고4)님이 보내신 서한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