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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36차 순천중고등학교 총동회 족체육대회 후기
  • 주인두
  • 2010-05-05
  • 3,301
1. 아침부터 부산히

아침 6시를 넘기니
유심천이 시끌시끌 해진다.

집행부가 먼저 일어나
아침식사는 1층 식당에서 먹으라고 하며

모두 깨우니
일부는 사우나로 가 목욕재개하고 식사하고
일부는 식사만 하고 학교로 향한다.

아침은 조개국. 명태국이 주 메뉴였다.
성종이가 총책임을 맡아 동기들을 챙겼다.

대다수 친구들이 새벽까지 2차 3차로
술이 과했던터라 닥 맞춤 식단으로 서비스도 좋았다.

순천 친구들은 먼저 학교로 달려가고
서울 친구들은 비교적 여유롭게 아침을 즐기고
천천히 학교로 모이는 모양새가 이루어졌다.

2. 행사전까지 모습

행사장 가는 도중 날씨가 너무 좋아
행사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게
기분 좋게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학교정문에 팜풋렛 배부 담당
양재욱 장홍석 임광규 이종열등이 준비하고 있었다.

조영우 정택용 신은호 조영훈등이 옛날 교복을 입고
도착하는 선배들에게 인사하며

반갑게 행운권과
행사팜풋렛을 나누어 주니, 오랜만에 보는 교복차림의
늙은 학생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고

사모님들은 자기들끼리 수근거리며 "맞아" 옛날의 순고
생들이 저런 모습이었어" 한다.

학교로 들어가니 시설물은 서철수가 본부석 주변은
김성홍이 준비 작업에 총지휘하며 여념이 없다.

순천친구들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하나 둘씩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었다. 특히 김성홍은 앰프와 led 전광판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한해진은 그날 총괄 진행담당이라 마이크를 실험하며
시나리오를 예행연습하고 학교밴드와 함께 호흡할 시점
을 점검하는 등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본부석을 중심으로 학교운동장을 삥두룬
몽고식천막 기수배치는 조화를 이루었다.

만국기와 하늘에 떠 있는 에드벨륜은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옛 배구코트쪽에 초거대 스케일의 풍선놀이터는
작은 디지닐랜드 모습을 연상시켜 보기 좋았다.

1000석의 의자배치는 모든 친구들이 합심하여
일사천리로 배치되니 어느 정도 행사준비 완료됐다.

2. 행사 시작과 개회식

힘든 개회식 행사
사물놀이와 시작된 본 체육대회
점심이 되어서야 엉청 불어난 참가인원에 웃음지으며


10가 되었으나, 도착한 기수는 33회가 조금 많이 왔고
나머지 기수는 생각보다 참여가 저조했다. 모두 걱정했다.

준비는 많이 했으나, 날씨가 좋아 너무 야외로 동문들이
가족과 함께 빠진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10시10분 풍물놀이패의 흥돋우기로 시작하여 분위기
띄우고 개막을 조심스럽게 준비했다.

축구부 후배들이 각 기수별 표발을 들고 대기하고
친구들은 각 기수텐트를 방문 개막식 참여를 독례하니
천여석의 의자에 900석이상 채워졌다.

드디어 10시15분 개막식을 시작했다. 한해진의 유려한
목소리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동창회 황영하 사무총장님의
내외빈 소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먼저 본부석 위쪽에 대형led화면의 추억의 동영상은
빠른 템포와 경쾌한 음악 핵심만 표현한 파워포인트로
참석자를 압도하며 시선을 끌게 성공적 개막식을 예고했다.

이후 개회식의 주요참석자의 내빈소개는 지루하게 이어졌다.
약50여분의 행사는 지루했으나 꼭 필요한 부분이라 어쩔 수가
없었다.

주요행사가 끝나고 내빈이 좌정하고, 각 기수는 천막으로 퇴장
체육대회가 시작된다.

3. 본 체육대회

곳곳에서 동창의 함성이
윙바디 축제차량이 가는 곳에 즐거움이


김성홍과 서철수가 전체를 내다 보듯는 조율하고
나머지 경기의 심판을 맡고 이벤트를 맡은 동기들은

이들의 지시에 잘 따라서, 행사가 물흐르듯 진행됐다
이 모두가 집행부의 그동안의 노력한 흔적의 결과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모든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수차례 시물레이션을 돌려보고 오류를 바로잡는 시행
착오 끝에 치루는 행사라고 했다.

여기 저기 축구 좃구 배구 윳놀이.농구. 이벤트행사는
단체출넘기, 추억의 운동회, 지구를 굴려라! 등은
참석자들을 모두 경기에 끌여들여 운동장 전체가 체육행사내지
야유회가 펼쳐지는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이들 중 주요한 경기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중계 방송
을 함으로써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 지루함을 줄일 수
있었다.

행사 윙바디 차량은 게임이 열리지않는 곳을 찾아다니
며 이번트행사를 실시함으로써 행사의 참여를 배가 시킬
수 있었고

풍물놀이패의 적당한 흥돋우기와 지정남이라는 걸출한
사회자가 동문과 동문가족들을 잘 이끌어 여흥을 즐기게
하여 보기 좋았다.

37호 바른 사나이 최재원은 우리 동기 배경수PD에게
부탁받아 어쩔 수 없이 메인MC를 맡았다고 엄살을 떨
면서도 몸을 사리지않는 사회로 동문가족의 부인,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가 진행한 프로그램은 동문부인과 아이들이 그의 실물을
보고 사진을 찍으려고 몰려들었고, 스타파워를 느낄 수 있었고
또한 진행에 큰 도움을 받고 있었다.

총동창회에서는 백미연 간사가 나와 총동장회 CMS 자동계좌
이체 장학금기금모금에 신경을 썼고, 황영하 사무총장은 장학
회 이사모집에 열성을 다하였고, 각 소모임은 나름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정치인들은 이름을 알리려 순고의 교정을 발이닿도록 누비고
다녀, 명함이 이곳 저곳에 뒹굴고 있어 축제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중간 중간 행사도중 재미 드리는 자그마한 경품은 각 게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고, 행사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행사준비와 행사를 주관하는 동기를 제외한 동기들은 본부석옆
주최기수 천막에서 삽겹삼을 끊임없이
구어가며 이야기 나누고 점심을 먹으며 오랜만에 만남을
자축하며 늦게 찾아온 봄을 만끽하며 즐기고 있었다.

이런 우리들의 축제에 제외된 사람들이 있었으니
병무, 선호. 대현. 한종이등은 카메라와 비디오를 들고
기록하고 친구들의 추억만들기를 도와주느랴
쉴틈도 없이 움직였으니, 이들이야 말로 우리들의 작은
영웅들이 아닐까?

또한 주로 순천동기 부인들은 1부 전야제부터 나와 소리없이
동기들의 다과행사를 위해 헌신하였으니, 우리는 그 큰빛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3. 작은 음악회와 경품행사

동기 동생 추근열은 형을 의식해
무리한 요구에도 웃음을 잃지않고 즐겁게 노래하고

원미연은 인순이를 능가하는 파워풀한 노래와
무대매너로 축제의 분위기 한층 돋구니..

15시40분 음악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동기들이 다시
의자 배치를 하고 선후배님들의 참려독려하니

다시 배치한 좌석이 꽉 차니
37회 후배 탈렌트 최재원의 시원시원한 멘트로
작은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먼저 초청가수 추가열이 나왔다.
그의 대표곡 "나같은 건 없는 건 가요"를 통키타에
맞추어 불렀다.

그 특유의 미성이 순고의 교정을 울려퍼지니
그때까지 참석하지 않던 사람들 음악회가 열리는 본부석
쪽으로 모여 관람하며, 함깨 합창하니, 축제는 서서히
불을 지펴가졌다.

중간 중간 추임새를 넣고, 먼저 반주 전에 가사를
알려주는 식으로 같이 합창을 유도하며 관객과 하나되니
그래, 프로는 이래서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 암환자 자원봉사공연에서 느껴서 자작곡했다는
"행복해요"를 불렀는데... 그의 노래는 현재 내가 건강
한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오늘 이체육대회에 참석한
내가 얼마나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세번째곡으로
낮에 부르면 장미가 시들수 있는데 하는 너스레를 떨며
"백만송이 장미"는 참가한 동문부인들의 마음 설레이게
하기에 적절한 노래였다.

추가열은 두번째곡부터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하며 사진도 같이 찍고 노래도 같이 했는데...

주최측인 우리도 저렇게 하면 노래에 방해될텐데 하는
염려감이 들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손을 잡고 포웅하고
사진을 찍는 등 부산을 떨어도 모두 웃으며 노래하며
응해줘 너무 고마웠다.

중간 중간 경품행사도 웃으며 응해줘어
그 고마움의 정도가 더 해졌다.

그가 여러가지 참석한 동문과 그 부인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포즈를 요구해 찍고 노래하는 모습에서
참 추가열을 잘 불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각종 이벤트를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나는 못난이를 부르고 퇴장하니 모두 만장의 박수를
보냈다.

근열아! 고맙다. 네 동생 덕분에 체육대회의 대미가
아름답게 장식된 것 같아서 말이다.
그리고 추근열 가수님 고맙습니다.

원미연이 나오니, 최재원이 순천고 자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잡으니, 서울에서 순천까지 추가열과 한차로
왔는데... 추가열이 하도 형학교를 4시간동안 애기해서
귀가 아플지경이라고 받아쳐, 좌중을 흐뭇하게 했다.

처음에는 밋밋하게 우리가 모르는 신세대 자신의 히트곡을
불렀다. 이 노래는 몰랐지만 파워풀하게 시작하여

가창력이 있는 가수임을 느껴게 해주었다.
두번째 곡 " 밤이면 밤마다"를 부르면서 관중석을
휘젓으며 부르는데... 모두 열광했다.

하지만 추가열과 차이가 있었다.
추가열은 마음과 몸을 바쳐 우리 동문에게 노래를
불러주었으나 원미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돋구는데
주력하는 듯 하며 최선을 다하는 느낌이었다.

원미연의 노래는 파워풀하고 나중 최재원의 평가처럼
이순이에 못지않고, 오히려 잘 부른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세번째곡은 "이별 연습"이었는데
이 노래는 축제의 곡으로는 어울리지않는 발라드풍이라
호응은 적었으나 가까이서 그녀의 히트곡을 듣고 본 것으로
만족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앵콜! 앵콜!을 열창했고
원미연은 힘드는 듯 패트병의 물 한모금 마시고
프로답게 웃으면 "난 괜찮아"아를 열창했다.
객석을 오고가며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은
진정프로의 모습 그것이어서 보기에 좋았다.

이 두가수의 노래를 듣고 보며
아는 사람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추가열이 동기 추근열의 동생이 아니고
동기 배경수가 PD가 아니라면
원미연이 추근열이 잘 모른 사람이라면
이 공연의 질은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새삼 동기들이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보는 효과라는 생각이 들어 뿌뜻했다.


4. 폐회사

작은 음악회가 끝나고
대상경품의 추첨이 여러차례 유찰끝에 주인공을 찾으니

16시10분 페회식 시작되었다.
대상 경품추첨이 마지막에 실시했던 덕에
제법 마지막까지 많은 사람이 남아 그렇게 쓸쓸하지않는

페회식이 우승자 상품수여, 우승기수여
다음 기수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다음기수 회장단이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순고 교가를 합창으로 부르며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끝 맞쳐다.

5. 마무리

순천고등 게레의 희망
순천고등 나라의 자랑 순고의 교가 마지막 구절을 합창하는 순간

드디어 끝이 났구나하는 안도감에 긴장감이 싹 풀렸다.
이것은 나만의 느낌이 아니었을 것이다.

서울친구 모두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도서관 앞 차로 모여
서울로 가는 차를 가고 순천친구들은 뒷 마무리를 위해 남았다.

모두가 끝이 났다는 표정에 약간은 허탈해 하면서도
무언가 섭섭하다는 얼굴들이었으나,

그래도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찬 모습으로
서로 손잡아 주고 안아주며 수고했다는 표정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주인두 ::: 조금씩 써올리고 있네요.10시까지 완성예정 엇 저녁 너무 힘들어 그냥 잤네여

박상희 ::: ㅎㅎ,,,행님,,힘들면,,,제자를 키우시던지,,,ㅎㅎ,,,,,,욕봤시유^^

박재진 ::: 아주 생생 합니다

서동석 ::: 겁나 피곤헌디.... 정리 잘했슈~

정선호 ::: 순천 지금 비 쏟아지네요 그것도 황사비로다가...ㅋㅋ비구름 이틀잡고 있져더니 팔아퍼죽겠넹

성승배 ::: 천천히 해요 나이도 생가흐고 ..

성승배 ::: 찍사님들 수고 많이 했씨유 무거운 비디오 선호 덜무거운 병무 찍사 더덜 무거운 찍사 대현~~팔 안마좀 받으삼 ㅎㅎ

박후준 ::: 잘들 갔어요?? 쓰레기 치우느라 배웅도 못했구만! 잘~들있어요......

조영우 ::: 다음부턴 사진을 첨부한 후기를 쓰면 어떨까요?? ㅎㅎ 고생 많았씨유~~~~

주양돈 ::: 고생이 많구만요.. 근데 좃구는 뭐요? 거시기로 공을 넘기는거요?

이돈복 ::: 할간 대단합니다.....후기 준비하는라 무지 고생많았습니다.

소병화 ::: ㅋㅋㅋ 양돈아! 심판 봐봤어? 그런거 있다! 따지지도 묻지도 마라! 헹님! 한눈에 선합니다! 수고햤어요!

김규식 ::: 형님은 역쉬 순고32회 영원한 大記者에요

김순두(대현) ::: 형님 수고했습니다. 형님글 일그니 기억이 새롭네요.

이무경 ::: 성님~ 참 욕 많이 보았소.. 솔찬이 피곤해 보이더니 걱정이 돼요..몸도 추스리고 허시오..

황일환 ::: 아직 젊은 오빠인데... 너무 형님 형님하는 것 같구만요,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상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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